이제 온보딩 기간이 1주일이 지났다.
NTS 최고의 복지가 뭐냐고 묻는다면, 네이버 사내 강의 자료를 볼 수 있다는 점과 보고 배울 사람이 많다는 점.
온보딩 과정도 마냥 즐거운데, 공부할 자료가 넘쳐나는 지식의 보고를 볼 때마다 행복사할 거 같다.
난 내가 당연히 과로사로 죽을 줄 알았는데, 공부하다 행복해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으흐흐, 미식이다 미식. 😋
덕분에 하루종일 굶어도 배가 부르다.
여튼 주말인데도 열심히 필요한 강의를 찾아가며 지식을 쪽쪽 빨아먹고 있었는데, 강의 영상들이 전부 대외비가 포함되어 있었다.
여기까진 뭐 짐작을 했었는데, 문득 든 생각이 '그럼 내가 공개해도 되는 정보는 어디까지지..?'
내가 쌓은 지식들도 네이버 사내 교육용 자료로 제공해준 부분들이 상당수 생길텐데, 실수로 해당 정보들을 누설해버리면 어떡하지?
강의 자료도 그렇고, 앞으로 내가 회사 업무 시간에 만든 SW 같은 것들도 모두 회사 소유가 될텐데, 그럼 이것도 전부 대외비가 되는 거 아닌가?
뭐 이런 고민들..
경력이 어느정도 쌓여서 이걸 식별할 수 있는 재간이 생긴다면 모를까, 멋도 모르고 신나게 포스팅하다가 보안팀에서 연락와서 징계를 당하면 너무 슬플 것 같다.
심지어 난 아직 수습이라 바로 퇴사 당하는 거 아닐까 허허.
난 아직 여기서 공부해보고 싶은 내용도, 경험하고 싶은 일들도 너무 많다.
적어도 뭣도 없는 나를 뽑아준 회사의 수익에 조금이라도 기여는 하고 쫓겨나야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한동안은 사이드 프로젝트나 책 공부한 거 정리할 때 제외하고는 포스팅을 못하게 될 것 같다.
할 수 있어도 내가 실수할 게 무서워서 안 할 것 같다.
많이 슬프긴 한데, 공부량을 더 늘린다고 해도 지금은 업무 적응을 위한 곳에 모든 걸 쏟아보고 싶다.
코드를 찢다
한동안 포스팅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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