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챕터 11을 읽으면서 정리하다가 회의감이 들었다.
어려운 거야 뭐 시스템이라는 게 워낙 광범위한 내용들을 알아야 하니 그럴 수 있는데,
이 책의 전반에 걸쳐 나오는 '추상화 단계'에 대해서 나는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게 맞나? 라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다.
물론 수학 공식 마냥 답이 딱 떨어지는 정의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예시 한 두가지 정도를 들 수 있는지.
그게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 정의한 답을 바로 내뱉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순간적으로 내가 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나는 답을 하지 못했고, 그게 너무 화가 난다.
나름 잘 이해하고 내 방식대로 정리를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해'보다, 내가 가장 혐오스러워 하는 공부법인 그저 깔끔하고 보기 좋게 '정리'하는 것에만 비중이 쏠렸던 것 같다.
괜히 분석은 커녕, 납득조차 하지 못할 바엔 좀 더 기본 지식을 쌓고 다시 리딩을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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